[출연] "청년들의 금융생활·취업활동 돕겠습니다"...은행권 각양각색 ESG경영
[출연] "청년들의 금융생활·취업활동 돕겠습니다"...은행권 각양각색 ESG경영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3.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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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데요.
이를 위해 주력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ESG경영입니다.
이수연 기자가 은행별 ESG경영의 특색과 업계 뒷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이 기자, 교육 분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리포트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은행권은 청년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은, 전역 예정 군인들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천명이 넘는 군인들이 박람회 안내 책자를 들고 창구를 찾았습니다.

[앵커]
네.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입니다. ESG경영의 일환일텐데, 은행권에 또 어떤 사회공헌 활동들이 있나요?

[기자]
네, 청년 지원 활동을 취재해봤는데요. 사실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실질적인 기술이지 않습니까?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가상 회사를 열고,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과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신한 커리어업’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저소득층 청년의 자립을 위해, 바리스타나 영상편집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또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앵커]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은데,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없나요?

[기자]
물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가계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600억이 넘는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은행은 대출 상품을 통해 청년에게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이자 소득세를 면제)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은행에 납부하는 금액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같은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공익 상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활동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늘려주진 않겠지만 은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자막 : 발벗고 나서는 사회공헌...내막은?

[기자]
네 맞습니다. 업계 관계자 취재 결과, ESG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 주목적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이미지 제고를 통해 월간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결국 수익에도 도움을 주는 게 바로 사회공헌입니다.

업계 내부에서는, ESG 채권과 정부로부터 받는 혜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SG채권이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채권인데요. 은행이 사회공헌에 참여함과 동시에 이 ESG채권을 적극적으로 발행하는데, 건전한 곳에 자금이 쓰인다고 하면 기관 투자자들도 해당 채권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때 발생한 투자금으로 신사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채권발행 후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나 ‘ESG 국제인증’ 등 인증서를 받기도 하는데요. 신용등급이 오르고 고객 확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익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또 정부에서도 ESG채권 발행을 독려하는 상황이라 기업 입장에서 ESG 시행을 통해 공공기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수연 기자와 은행권 사회공헌 사업의 현황, 그리고 업계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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