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대교체 임원 발탁·창업 멤버 퇴진...전문경영인 체제 지속 
미래에셋, 세대교체 임원 발탁·창업 멤버 퇴진...전문경영인 체제 지속 
  • 김부원
  • 승인 2023.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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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속하기 위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 허선호 사장, 이정호 사장 등 6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총 15명의 임원이 승진 발령됐습니다.

사장 승진자는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등 3명이며, 부사장 승진자는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전무 등 6명입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 조웅기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 등 미래에셋 창업 멤버들은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미섭 신임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습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리테일 사업을 성장시켰습니다.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에서 승진한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한 바 있습니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해 인도 사업을 이끌게 됩니다.

미래에셋생명 사장에서 승진한 김재식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한편,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은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고 고문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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