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인차 시대 앞당긴다"...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영상] "무인차 시대 앞당긴다"...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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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차 기반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선행 기술 경연의 장으로"

[앵커] 운전자 없이 차가 알아서 레이싱 트랙을 달리고, 1등을 향한 경쟁을 치릅니다.

수많은 인력과 자본이 투자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자율주행을 실현시킨 이들은 대학생들입니다.

현장에 김홍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간 옷을 입은 아이오닉 5가 레이싱 트랙 위를 질주합니다.

그 뒤를 초록빛과 푸른색을 머금은 아이오닉 5가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코너 구간서 가속을 더합니다.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펼치는 3대의 자동차 운전석에는 탑승자가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양산차 기반의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가 치뤄지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챌린지 현장입니다.

대학생들로 꾸려진 팀들에게 각각 아이오닉5 1대와 연구비 5000만원이 지급됐으며, 이들은 연구·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주행시스템 구동을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스탠딩] '아이오닉 5' 차체 위에 실린 라이더 센서가 눈의 역할을 하고, 그 정보를 트렁크 공간에 실린 산업용 컴퓨터가 받아서 계산해내 도로를 주파합니다.

[인터뷰] 반영준 / 충북대학교 자율주행차연구실 연구원 : 레이더는 빛을 이용해서 주변 환경을 검출합니다. 레이저 포인트를 쐈을 때 빛이 돌아오면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레이더 센서는 여러 포인트를 쏴서 돌아오는 정보를 가지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게 됩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은 2010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계속 진행되어 오는 자율주행 챌린지를 산학 협력을 통한 선행 기술 경연의 장으로 만든다는 취지.

[인터뷰] 성낙섭 /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상무 : 우리 실생활에서 타고 있는 차량을 그대로 로직만 바꿔서 또 별도의 센서만 장착을 해서 달았다는 것은 우리의 자율주행 시대가 생각보다는 멀지 않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올해 대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정부·지자체, 대학 관계자 외에 시민들에게도 공개됐습니다.

이날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은 500여 명의 관람객은 서킷 가운데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영상을 시청하고, 행사장에 조성된 체험 존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 키즈 워크샵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임선경 / 커스텀 굿즈 스테이션 : 팀마다 시안이 조금씩 다른데,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셔서 색연필이랑 사인펜으로 색칠해서 주시면 저희가 배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기자] 1위는 건국대 AutoKU-R팀이 차지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미국에 위치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전문기업 '슈퍼널'과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을 견학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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