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미중 무역갈등 5년...STX, 소재 공급망 다각화로 위기 돌파
[이슈] 미중 무역갈등 5년...STX, 소재 공급망 다각화로 위기 돌파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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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대표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 비전 밝혀
전 세계 주요 광물확보 '집중'...밸류체인 전반 장악할 것
트롤리고, 이달 말 첫 선..."미국 IRA 핵심광물 거래 가능"

2018년 촉발된 미중 무역갈등이 인플레이션 심화 속 패권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 빠른 위기 돌파 행보로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STX입니다. 2006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투자, 2019년 모잠비크 흑연과 바나듐 트레이딩에 대한 권한 확보 등 공급망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달 말에는 원자재·산업재 B2B 플랫폼인 '트롤리고(TrollyGo)' 공식 런칭을 선언하면서 니켈, 코발트, 아연,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회사는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STX 박상준 대표이사 [사진=STX]
STX 박상준 대표이사 [사진=STX]

◆ 박상준 대표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 비전 밝혀

박상준 STX 대표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열린 그룹사 워크샵에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보에 대한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2024년을 이를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주요 광물자원과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으로 자원 전쟁 시대 글로벌 산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크샵에는 STX와 STX그린로지스, STX마린서비스, STX에어로서비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STX네트워크서비스 등 지주사와 계열사에서 40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사진=STX]
[사진=STX]

전 세계 주요 광물확보 '집중'...밸류체인 전반 장악할 것

STX는 2006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투자로 원자재 사업을 시작, 2019년에는 모잠비크에서 흑연과 바나듐 트레이딩에 대한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올해는 8월 전 세계 니켈 매장량 및 생산량 1위국인 인도네시아에 법인과 합작투자회사(JV, Joint Venture)를 설립했고, 이달에는 페루와 브라질 리튬광산의 개발 및 판매권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공급망 다각화로 채굴, 정련 및 제련, 운송 및 판매 등 주요 광물자원 트레이딩의 밸류체인 전반을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트롤리고(TrollyGo) 로고 [사진=STX]
트롤리고(TrollyGo) 로고 [사진=STX]

◆ 트롤리고, 이달 말 첫 선..."미국 IRA 핵심광물 거래 가능"

이 가운데 이달 말 출시를 앞둔 STX의 최초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롤리고는 무역거래를 디지털화하고 벤더와 상품을 확대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원자재 거래를 가능하게 한 플랫폼입니다.

기존 무역거래의 업무 프로세스와 영업 시스템을 세세히 분석해 디지털화했으며, 필수 서류들이 자동 생성되도록 하는 등 플랫폼 이용고객의 편리성과 신속성이 중점 고려됐습니다. 트롤리고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서는 STX가 직접 당사자가 돼 거래를 중계함으로써 상품과 결제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니켈, 코발트, 아연,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판매가 개시될 예정인데요. 이 중 니켈과 코발트는 국내 기업이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2025년부터는 IRA에 의해 중국서 수입이 어려울 전망. 이번 런칭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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