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3 WSL 국제서핑대회’ 성황리 막내려
시흥시 ‘2023 WSL 국제서핑대회’ 성황리 막내려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서핑 저변 확대한 축제 한마당...1만5천여 명 다녀가
수시보도1-2 폐막식 이후 선수들과 함께한 임병택 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폐막식 이후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팍스경제TV]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11개 국가에서 118명의 선수가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에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대회 첫날에는 시흥 전역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이색적인 경기 장면이 연출됐고, 이후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서퍼들의 열정은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시는 웨이브파크 풀장에 미온수를 공급하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국제서핑대회’ [사진=최경묵 기자]

대회 결과, 숏보드 부문 △남자부는 1위 니시 케이지로(일본), 2위 양 카이앤 리(미국), 3위 마츠시타 료타(일본), 4위 오하라 히로토(일본) 선수가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츠즈키 아무로(일본), 2위 노나카 미나미(일본), 3위 마츠다 시노(일본), 4위 와키타 사라(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롱보드 부문 △남자부는 1위 하마세 카이(일본), 2위 카노아 팔미아노(한국), 3위 이노우에 타카(일본), 4위 김동균(한국) 선수가 △여자부는 1위 타오카 나츠미(일본), 2위 노비타사리 데아 나타샤(인도네시아), 3위 이노우에 사쿠라(일본), 4위 콘빅토 쉴라 매 에스피노사(필리핀)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롱보드 4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동균 선수는 “인공 파도풀에서 열린 대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선수단이 열전을 펼친 가운데, 대회가 열린 시흥 웨이브파크에는 3일간 1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서핑 문화 활성화 및 해양 레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체험부스 및 플리마켓 행사. [사진=최경묵 기자]

해양 플리마켓 및 버스킹, 다양한 체험 부스에 방문객들이 모이고, 17~18일 저녁마다 열린 ‘WSL 국제서핑대회 유치’ 기념 시민음악회에는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로 모두가 흥겨운 서핑 축제가 완성됐습니다. 

시민들은 “서핑대회 개최로 도시가 활력을 띠어 기쁘고, 서핑대회를 실제로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간담회 기념사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에 세계 서핑 관계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대회 기간에는 서핑 산업 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한 의미 있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웨이브파크에선 17일~18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방문과 간담회에 이어, 19일에는 아시아서핑연맹 관계자와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시는 방문단과 상호 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제32회 도쿄올림픽 종목 중 서핑대회 유치에 기여한 일본 치바현 이치노미야초 의회의 아야자와 시미즈 의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WSL 대회를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

이들은 19일 임병택 시장을 만나 각국의 서핑 정보를 공유하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중국 서핑 아시아연맹 간담회 기념사진. [사진제공=시흥시]

19일 열린 폐회식에는 3일간의 뜨거운 경쟁과 우정을 나눈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시상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임병택 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WSL 국제서핑대회’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돼 정말 기쁘다. 세계 최대의 서핑 축제에 함께해 준 각국의 선수단과 관계자, 대회장을 찾아준 모든 방문객과 안전한 대회를 위해 힘써준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 해양 레포츠 활성화는 물론, 거북섬을 대한민국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데 정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흥 웨이브파크 전경. [사진=최경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