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최초 여자 단체전 9연패', '올림픽 최초 전 종목 석권' 등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 온 대한민국 양궁이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과 양궁인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 김홍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제 무대서 활시위를 당기는 꿈을 품은 9살 궁사 소녀부터 머리에 소복이 흰 눈을 맞이한 원로 사수까지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을 기점으로 태동했으며, 1983년 대한양궁협회가 설립된 이후 국민들에게 항상 기쁨을 전달한 스포츠 종목인 양궁.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뛰어난 성적뿐만 아니라 이름값있는 선수라도, 정해진 규칙에 의한 선발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엄격히 지켜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씽크]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대한민국 양궁은 대한체육회 산하 회원 종목 단체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협회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선수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스포츠 후원과 상생에 대해 최고의 모델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사례는 국내서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씽크] 우르 에르데네르(Ugur Erdener) / 세계양궁협회 회장 : 한국의 선도적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양궁의 결합이라는 전략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양궁팀의 연승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기술의 양궁 장비·훈련 도입 사례는 곧 성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씽크]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 : 우리 양궁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AI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RND 기술을 활용한 훈련 장비와 기법으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다가서서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양궁을 후원하는 현대차그룹은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