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고려아연, 'TD·제련' 쌍두마차로 '퀀텀 점프' 자신...2033년 매출 25.3조 목표
[이슈] 고려아연, 'TD·제련' 쌍두마차로 '퀀텀 점프' 자신...2033년 매출 25.3조 목표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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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합리화'로 생산 효율성 제고...통합 공정 추진도
신사업에 진심...TD 부문 2033년 매출 12.2조원 전망
창사 이후 첫 IR...수익 극대화 등 '10년 청사진' 제시

95분기 연속 흑자와 함께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고려아연. 창사 이래 처음으로 IR 행사 'Investor day'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사는 7일 열린 행사에서 주력사업인 제련사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2차전지와 자원 순환, 신재생에너지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TD)의 3대 신사업 부문별 중장기 목표와 투자계획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는데요.

기존 성장 방식이 제련 부문의 기술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게 고려아연의 포부입니다. 'TD·제련 사업'이라는 매출 쌍두마차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복안입니다.

[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 '공정 합리화'로 생산 효율성 제고...통합 공정 추진도

제련사업의 경우,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고려아연은 제련수수료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응하고자 '공정 합리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부터 4대 비철 금속(아연, 연, 동, 니켈)의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공정을 추진합니다.

또 제련 부문의 미래 먹거리로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2033년 제련사업 예상 매출액을 13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 신사업에 진심...TD 부문 2033년 매출 12.2조원 전망

TD 사업 부문에서는 제련 기술력을 최대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한다는 전략인데요.

친환경 'Green Metal'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2차 전지·자원 순환 등 3개 사업 육성을 적극 도모할 예정입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FEOC) 세부규칙 발표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도 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고려아연은 TD사업부문에서 오는 2033년 예상 매출 12조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약 11조 900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신윤식 IR담당,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위원장, 박기덕 TD사업본부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 [사진=고려아연]

◆ 창사 이후 첫 IR...수익 극대화 등 '10년 청사진' 제시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 역시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2050 로드맵'에 주목,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이고 2050년까지 60%를 추가 감축할 계획입니다.

제련 부문에서 고순도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제련업 경쟁력에 기반한 이차전지·자원순환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내놨는데요.

고려아연은 2033년 전체 예상 매출 25조 3000억원을 목표로 두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힘쓴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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