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11%) 오른 2616.27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6억원, 81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조353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683개, 하락 종목은 210개로 상승 종목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시가총액(시총) 상위 50위 내 모든 종목이 강세 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4.25%), △현대차(2.52%), △LG화학(2.67%), △삼성SDI(3.62%), △셀트리온(6.16%) 등 제약·바이오와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주로 몰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2%), △운수장비(2.47%), △기계(2.42%), △금융업(2.18%) 등 순으로 올랐으며 하락한 업종은 없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9%) 오른 866.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3포인트(0.07%) 오른 860.42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0.62%), △포스코DX(3.49%), △엘앤에프(5.70%), △알테오젠(1.97%), △셀트리온제약(5.25%) 등은 올랐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8%), △HLB(-0.39%), △HPSP(-5.50%) 등은 내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28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