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청정하고, 무한한 미래 그린다"...현대차, 수소 사회 전환 '고삐'
[CES 2024] "청정하고, 무한한 미래 그린다"...현대차, 수소 사회 전환 '고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4.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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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수소는 후대 위한 준비"

[앵커] 이어서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소식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 현대차그룹이 총출동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시장 크기만 6437㎡로, 축구장 크기만 한데요.

라스베가스 현장서 장재훈 사장이 기계공업 산업으로 분류되던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영역서의 사업 전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정하고, 무한하며 세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수소 에너지.

[씽크]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 수소는 높은 접근성을 통해 글로벌 공정성을 보장합니다.

국가 간의 분열을 해소하여 지리적 차이로 인한 에너지 불균형을 해결합니다. 이것이 수소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기자] 수소와 산소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배기가스 대신 물만 배출하는 수소차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미래차로 첫손에 꼽히던 친환경차입니다.

수소차는 몇십 분에 달하는 충전시간이 필요한 전기차와는 달리 5분이면 완충이 가능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고비용 구조로 인해 버스나 화물차 등 일부 대형 상용차에서 주로 운용됐습니다.

수소에너지는 강점이 분명하지만, 가벼운 원소이기에 저장 및 운송의 어려움과 고압 저장 탱크나 극저온 상태에서 액체로 변환시켜야 하는 등 많은 단점으로 인해 더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현대차가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Human+Hydrogen)'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해 수소 산업 생태계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 양산화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생활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이 자리서 공개했습니다.

[씽크] 김창환 /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 우리는 플라스틱을 녹여, 얼핏 봤을 때 검은 꿀처럼 보이는 물질을 만드는 공정에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 물질을 수소 모빌리티서 사용 가능한 순도의 합성 가스로 정제합니다.

이를 통해 다량의 깨끗한 에너지와 크게 줄어든 플라스틱 쓰레기란 결괏값을 내게 됩니다.

[기자] 현대차는 수소 사회 전환 가속화를 위해 그룹의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만3000톤에서 2035년까지 300만톤으로 늘립니다.

또, 현재 글로벌 1위인 승용 수소전기차(FCEV) 분야 리더십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수소차 넥쏘(NEXO) 후속 모델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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