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주택브랜드 해모로, 부산 원도심 본격 진출
 HJ중공업 주택브랜드 해모로, 부산 원도심 본격 진출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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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당리1,2구역 및 괴정2,3구역 통합)
당리1·2구역과 괴정2·3구역 통합 조감도. [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한 부산 원도심 일대에 주택브랜드인 해모로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면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23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서대신 5구역에는 733세대 규모의 ‘대신 해모로 센트럴’이 2022년 입주를 완료했고, 542세대 규모의 서대신 4구역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 원도심에 도합 1275세대 규모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그간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부산 동부산권과 강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원도심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신규 대단지가 부족한 원도심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13일에는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부문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습니다.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3개동, 아파트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공사기간은 27개월입니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일대 9427㎡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 아파트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합니다. 공사기간은 33개월입니다.

HJ중공업은 이 일대에 속한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세대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원도심 권역을 아우르는 2000세대가 넘는 해모로 브랜드 타운이 기대됩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는 리스크가 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참여가 현재 전무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 및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J중공업은 경기도 부천에서도 원종·오정동 일대에 8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일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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