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에도 '스페이스워크' 만든다..."광양 명소화 추진"
포스코, 광양에도 '스페이스워크' 만든다..."광양 명소화 추진"
  • 유수민 기자
  • 승인 2024.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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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조감도 (최종 디자인은 추후 확정 예정)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광양시가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를 광양 구봉산 정상에 건립합니다. 포스코는 조형물 건립을 지휘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가 최초로 내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포스코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광양시·광양시의회와 '광양 구봉산 전망대 조형물 건립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조형물은 최종 디자인 선정과 설계 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1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의 대표작인 대만 가오슝 뮤직 센터 사진 [사진=포스코] 

마누엘 몬테세린은 자연과 생물의 법칙을 새롭게 해석해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구조물을 창조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작에는 대만 가오슝의 상징인 산호를 형상화한 문화시설인 가오슝 뮤직 센터 등이 있으며 유럽디자인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입국한 작가는 약 일주일간 광양 구봉산, 광양 역사문화관과 섬진강 배알도 등을 둘러보며 광양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색을 학습했습니다. 또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견학하며 구체적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마누엘 몬테세린은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을 보며 조형물 디자인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예술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된 스페이스워크 사진 [사진=포스코] 

한편,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는 지난 2021년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돼 누적 방문객 2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23 한국 관광의 별’ 등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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