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대비 0.2%↑
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전년대비 0.2%↑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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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927억원)를 고려한 순이익은 2조5774억원입니다.

농협금융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손실 흡수 능력 제고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손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1조447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6% 급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22년 7820억원이었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지난해 2조101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20%에서 202.12%로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 4927억원은 전년보다 9.4% 늘어난 액수입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735억원을 각각 썼습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 농협손해보험은 1453억원으로 26.68% 각각 순익이 늘었습니다. 반면에 농협생명은 1817억원으로 16.27%, 농협캐피탈은 855억원으로 17.07% 각각 줄었습니다.

이 중 농협은행 연체율은 2022년 0.27%에서 지난해 0.43%로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6%에서 0.37%로 올랐습니다. 농협금융은 “올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와 내부 통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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