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영업·소상공인 지원에 최선
- 회사 매각 재추진 여부에도 촉각
롯데카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4년째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30% 넘게 늘었습니다. 새로 선보인 시리즈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회사 가치는 더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매각 재추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 꾸준한 성장세·로카 시리즈 인기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2780억원)보다 32.34% 증가한 3679억원입니다. 2020년부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별도기준 2019년 571억원이던 순이익은 2020년 1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28.9%나 증가했습니다. 2020년 1307억원이던 순이익은 2021년 2414억원으로 전년보다 84.6% 증가했습니다. 2022년에도 2539억원으로 5.2% 늘었습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조좌진 대표는 최근 연임에도 성공했고, 올해 취임 5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조좌진 대표는 회사의 체질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디지털부문을 ‘Digi-LOCA 본부’로 승격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습니다.
2020년 선보인 ‘LOCA(로카) 시리즈’는 지난 2월 기준 누적 발급 수 400만장을 돌파하면서 롯데카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LOCA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LOCA 세트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실적과 혜택이 세트로 연결된 두 장의 카드를 발급받으면 가장 큰 혜택을 알아서 계산해 줍니다.
◆ 해외영업·소상공인 지원에 최선
해외 영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16일 베트남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상생금융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지원 플랫폼 ‘셀리(Selly)’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수는 누적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셀리를 통해 개인사업자들은 전 카드사 매출‧입금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셀리는 매출 올리기, 다른 가게 엿보기 등 가맹점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탑재했습니다. 특히 할인율, 대상, 기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계한 쿠폰을 발송하는 ‘매출 올리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회사 매각 재추진 여부에도 촉각
서비스 재신청률은 30%에 달합니다. 롯데카드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홍보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가맹점주가 원하는 홍보 문구를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주변’ 서비스에 노출해 줍니다. 이를 통해 주변 잠재 고객에게 가게를 무료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한편, 회사 매각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2022년 롯데카드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후 예비입찰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3조원에 달하는 매각 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로 매각은 불발됐습니다. MBK파트너스가 올해 매각을 다시 추진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물론 관건은 매각 가격입니다. 2년 전보다 롯데카드의 회사 가치도 올랐습니다. 어려운 업황도 변수입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업황이 좋지 않아 금리 인하 등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