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이하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콜라보 인기
85㎡이하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콜라보 인기
  • 김종화
  • 승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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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정주 여건…전체 청약자의 89% 차지

[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최근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과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콜라보가 인기다.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 면적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장점이 합쳐져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입주 후 고정수요가 풍부해 도로, 편의시설, 학교 등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부상하면서 가격상승률까지 주도한다.

실제로 국민은행 시세 자료(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총 3002가구의 대단지로 형성된 ‘도곡렉슬’의 매매가는 3.3㎡당 평균 3636만원으로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강남구 내 단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2710가구 규모의 ‘래미안퍼스티지’가 3.3㎡당 평균 4570만원으로 시세를 주도하고 있고, 송파구에서는 ‘아시아선수촌’(1356가구)이 3.3㎡당 3425만원, ‘리센츠’(5563가구)가 3.3㎡당 3511만원으로 매매가가 상위에 분포돼 있다.

여기에 실수요자들을 유인하는 다른 인기요소는 중소형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들로만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전국의 청약자수는 총 269만538명으로, 이 중 전용 85㎡이하의 아파트에 청약을 넣은 청약자수는 전체의 88.6% 수준인 234만9374명이다.

최근 중소형 면적은 4베이를 비롯해, 알파룸, 서재 등 넓은 서비스 공간까지 주어지면서 3~4인 가족도 거주할 수 있을 만큼 정주여건이 개선된 점도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중에서는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눈에 띈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총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루어진 대단지로, 현재 3개 블록 2803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규모다. 단지 내 강남 대치동 학원가가 들어섬에 따라 입주민들은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현직 강사진와 커리큘럼을 누릴 수 있다. 연내 SRT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조성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와 인접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삼성물산도 다음달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39~109㎡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종로와 여의도ㆍ강남ㆍ마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석계?석관초, 석관중?고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한화건설도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최고 23층, 16개동, 총 1070가구 규모다. 전세대가 전용 59㎡와 74㎡ 두 개의 주택형으로만 구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차량으로 5분 내 이용이 가능하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가 차량으로 10분대, 홈플러스, CGV, 풍무동주민센터, 풍무국민체육센터 등 쇼핑·문화시설이 도보 10~15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이달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4030가구(전용 48~84㎡)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405가구로, 전체 가구 중 93% 이상이 전용 59㎡이하로 구성됐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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