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한 ‘테라파워’, 美 와이오밍주에 4세대 SMR 실증단지 착공
SK 투자한 ‘테라파워’, 美 와이오밍주에 4세대 SMR 실증단지 착공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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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 테라파워, AI시대 전력 게임체인저 SMR 착공식 모습.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Bill Gates, 중앙)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왼쪽 5번째),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왼쪽 3번째)가 참석했다. [사진=SK]

SK가 투자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서 실증단지 첫 삽을 떴습니다. 4세대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착공에 나선 것은 테라파워가 미국 기업 중 최초입니다.

테라파워는 현지시간 10일(한국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을 포함,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트륨 원자로는 끓는 점이 880℃로 높은 소듐을 냉각재로 이용한 고속로로 발전 출력을 높이면서도 폐기물이 적고 안정성이 우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Bill Gates)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Americas) 대표, 김무환 SK(주) 그린부문장이 참석했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 50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증단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Warren Buffett)이 소유한 전력회사 파시피콥(PacifiCorp)의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내에 약 2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인 345MW(메가와트)급 단지로 구축됩니다.

또 테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지원 받으면서 상업화 속도전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원전에서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소형 원전으로, 부지 규모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김무환 SK㈜ 부문장은 “테라파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민간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화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향후 테라파워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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