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도 ETF' 경쟁 뜨겁다···개인 한 달간 1100억원 순매수
[이슈] '인도 ETF' 경쟁 뜨겁다···개인 한 달간 1100억원 순매수
  • 유수민 기자
  • 승인 2024.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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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한 달간 인도 ETF 1100억원 순매수···인도 증시 강세
- '인도 ETF' 관심↑···'KODEX 인도Nifty50' 개인 순매수 1위
-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순자산 800억원···한투운용도 합류

인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최근 한 달 간 개인투자자들은 인도 증시 추종 ETF를 무려 1100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인도 증시를 저가 매수하는 모습입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인도 ETF'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개인 한 달간 인도 ETF 1100억원 순매수···인도 증시 강세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은 한 달간 인도 증시 추종 ETF를 약 1100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총선 뒤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증시는 총선 직후 5.9%나 하락했습니다. 충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단독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경제의 성장세를 이끈 모디 총리의 정책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인도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모습입니다. 

6월 중순 인도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6899조원)를 돌파했고, 시총 기준 글로벌 5위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4조 달러를 달성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인도 증시가 고평가 됐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평가 의견을 기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2023년 이후 인도 증시 상승세는 견고한 경제성장과 기업들의 수익성이 뒷받침된 결과로, 근거 있는 상승이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인도의 불변가격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73조8200억 루피(약 2885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8.2% 늘었습니다.

◆ '인도 ETF' 관심↑...'KODEX 인도Nifty50' 개인 순매수 1위

이는 정부 컨센서스(7.3%)를 대폭 상회한 기록입니다. 또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이 고른 성장했습니다. 특히 제조업(+9.8%), 건설업(+9.9%), 금융·부동산(+8.4%)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김근아 연구원은 "고성장을 기록한 인도 경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인도 증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단기 조정 구간에 들어선 장은 큰 틀에서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 ETF 역시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한 달 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486억원)입니다. 

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 ETF는 인도 3대 고성장산업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00억원을 넘어섰다"며 "상장 후 지난달 기준 일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Nifty50'(367억원)도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인도 ETF입니다. 

◆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순자산 800억원 돌파···한투운용 경쟁 합류

5월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도의 대표 소비재 기업 중 상위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 달간 개인은 168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또 상장 1개월이 채 되지 않아 순자산 8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인도 ETF 시장에 진출합니다.

한투운용의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 주식에 투자합니다. 지난달에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의 효력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Nifty50' 구성 종목 중 내구 소비재 업종에 집중 투자합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근아 연구원은 이후 관전 포인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 유지 여부 ▲제조업 경기 ▲7월 셋째 주 발표 예정인 정부 확정 예산안 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최근 인도의 제조업 PMI는 50 이상 확장 국면이지만 폭염으로 인한 노동시간 감축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따라서 폭염이 진정된 후 하반기에 제조업 PMI가 상승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이번 예산안을 통해 모디 정부 3기 첫 해에 추진할 정책들의 방향성을 처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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