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교촌치킨,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 출시···“Z세대 공략할 야심작”
[이슈] 교촌치킨,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 출시···“Z세대 공략할 야심작”
  • 김판수 기자
  • 승인 2024.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Z세대 겨냥해 ‘달콤 고소한’ 옥수수 플레이크 개발
-1년여 간 총 4330마리의 닭 동원, 7번의 소비자조사
-‘떡볶이와 조합’ 등 다양한 메뉴 구성...성공 자신
[사진=김판수기자]
[사진=김판수 기자]

“2년 만에 내놓는 신메뉴 ‘교촌옥수수’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 ‘교촌옥수수’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촌옥수수는 교촌에프앤비가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뒤 내놓는 첫 작품이자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메뉴입니다. 젊은 층, 특히 Z세대(1990년대 중후반 이후 출생)를 겨냥한 것이 특징입니다.

◆ Z세대 겨냥해 ‘달콤 고소한’ 옥수수 플레이크 개발

교촌옥수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옥수수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택했습니다. 교촌만의 소스와 옥수수 플레이크로 달콤·고소한 맛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또 떡볶이와 함께 ‘달·고·맵(달콤+고소+매콤)’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선보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 윤진호 사장은 “교촌치킨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3대장(교촌, 허니, 레드)이 완성된 때가 벌써 한 15년 가까이 됐다”며 “이 3대장에 필적할 만한 신제품이 없다 보니까 10~20세대에게 강력한 브랜드 포지션을 가지고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Z세대를 공략할 신메뉴 교촌옥수수라는 게 윤 사장의 설명입니다. 교촌옥수수 출시를 계기로 기존 3대장과 함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치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 1년여 간 총 4330마리의 닭 동원, 7번의 소비자조사

‘교촌옥수수’는 약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쳤습니다. 시작은 JTBC가 방영한 ‘닭싸움’에서 소개된 ‘찰콘치킨’입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후, 원개발자인 김도우 셰프로부터 레시피 저작권을 구매했고 본격적인 메뉴 개발에 나섰습니다. 약 2억원의 비용이 투자됐습니다. 또 7번의 소비자 조사와 4330마리의 닭을 동원한 테스트 끝에 최종 제품이 완성됐습니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완성한 특제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시즈닝이 아닌 진짜 옥수수로 만든 ‘리얼 옥수수 플레이크’를 치킨 표면에 버무려 식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윤 사장은 “75%의 플레이크를 직접 사용했다”며 “처음엔 실제 통 옥수수 알갱이를 넣었는데 옥수수 풍미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고민 끝에 플레이크 형태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삭한 맛을 내기 위해 두 번의 튀김으로 만들고 액상소스와 함께 텀블링 과정을 거쳐 치킨에 소스를 입혔다”고 덧붙였습니다.

◆ ‘떡볶이와 조합’ 등 다양한 메뉴 구성...성공 자신

교촌옥수수는 세 가지 메뉴로 구성했습니다. ▲교촌옥수수 오리지널(2만원) ▲교촌옥수수 통안심(2만3000원) ▲교촌옥수수 순살(2만3000원)입니다. 특히, 통안심 메뉴는 자르지 않은 100% 통안심살로 조리해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달콤고소한 ‘교촌옥수수’를 매콤한 떡볶이에 찍어먹는 ‘떡볶이 세트’ 메뉴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세트 메뉴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널+국물맵떡+블랙시크릿팝콘 ▲교촌옥수수 통안심+국물맵떡+블랙시크릿팝콘 ▲교촌옥수수 순살+국물맵떡+블랙시크릿팝콘 3종으로 제공됩니다.

교촌은 신메뉴 출시 전 이태원 교촌필방 매장에서 고객의 피드백을 꾸준히 수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확인, 모두가 좋아할 교촌옥수수만의 ‘맛’을 개발했습니다. 개발 단계부터 깊이 관여한 창업주 권원강 회장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교촌이 교촌옥수수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윤 사장은 “처음엔 권 회장님이 안 되겠다고 말해 중간에 포기할까 싶었다”며 “권 회장의 OK를 받기 위해 1년간 7번의 소비자조사와 4330마리 테스트 후에는 경영진들까지 만족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가격 인상 이후 매출이 14% 하락하며 업계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으나, 이번 신메뉴 출시로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메뉴를 통해 기존 소비자층을 유지하면서 Z세대 등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업계 선두를 탈환한다는 구상입니다.

윤 사장은 “교촌옥수수는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메뉴로, 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 고객의 입맛을 겨냥한 야심찬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