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시세차익보다 현금흐름" 월 배당형 ETF 인기몰이...투자 전략도 다양화
[이슈] "시세차익보다 현금흐름" 월 배당형 ETF 인기몰이...투자 전략도 다양화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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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배당형 ETF '제2의 월급'으로 인기몰이
- '다양한 전략' 월 배당형 ETF 잇달아 등장 
- '커버드콜 ETF' 인기에 금감원 소비자 경보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제2의 월급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순자산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시세 차익보다 현금 창출과 배당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배당형 ETF 전략을 다양하게 꾸리며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수익 구조와 상품명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월 배당형 ETF '제2의 월급'으로 인기몰이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52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월 배당 ETF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제2의 월급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 배당 ETF는 주로 채권과 배당주에 투자합니다. 

또 운용 수익 일부를 매달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나눠줍니다. 신한자산운용 ‘SOL 월배당 ETF’ 시리즈는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즈 중 국내 금융지주를 편입한 ETF 상품이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6월 상장 당시 80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출시 1개월 만에 63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수익률은 12.02%로, 은행과 금융 관련 ETF 중 1위입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 배당 ETF는 연금 계좌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연금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ETF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다양한 전략' 월 배당형 ETF 잇달아 등장 

월 배당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업계는 커버드콜, 리츠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담은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만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월 분배형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 상품은 성장성이 높은 대만 테크 기업에 투자합니다.

배당금으로만 연 5~7% 수준의 월 분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시리즈'도 계속 성장 중입니다. ‘TIGER 프리미엄 커버드콜 월 배당 ETF’ 5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합계는 1조원을 넘었습니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 ‘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3555억원으로,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입니다.

◆ '커버드콜 ETF' 인기에 금감원 소비자 경보

월 배당형 ETF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커버드콜 ETF 순자산 급증을 우려하며, 지난 28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 집계 결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7748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3조7471억원으로 383.6%나 폭증했습니다.

금감원 측은 "커버드콜 ETF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 수준은 상품별로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로, 사전에 약정된 확정적 수익이 아니다"라며 "또 ETF 포트폴리오의 기초자산과 옵션 기초자산이 다를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 상품명에서 목표분배율 수치를 제외하는 안을 운용업계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옵션 프리미엄’을 줄인 말로 통상 상품명에 붙여온 ‘프리미엄’ 단어 사용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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