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최운열 회장은 26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방안에 대해 "굉장히 나쁜 시그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는 1번 정도 주기적 지정을 유예한 뒤 다시 지정받게 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6년 연속 자율적으로 감사인을 선임하면 다음 3년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최운열 회장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직을 지낼 당시 현행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킨 당사자입니다. 또 최운열 회장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신외감법 등 회계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계 개혁 이후 5년간 감사품질과 회계투명성 향상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국내외 투자자 평가와 학술연구들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기업계와 소통해 회계감사는 비용이 아닌 투자란 인식 전환을 유도하겠다"며 "국회·정부·언론·기업계 모두 회계 투명성의 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업계 자정 노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그는 "경업금지 위반, 자금 유용, 재무제표 대리 작성, 고의적 분식회계 동조 등 공인회계사 직업윤리를 저해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일련의 행위가 발생하면 회계업계에서 퇴출당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인회계사회는 회원 의견을 통해 마련된 6가지 공약을 기반으로 주기적 지정제 유예 합리화, 실질적 상생협력 방안 모색 등 주요 현안을 선별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회계사 선발 적정 인원과 관련해 회계학회에 연구 용역을 맡기고, 적정 선발 인원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