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6140억원...전년 대비 17.9%↑
KB금융, 3분기 순익 1조6140억원...전년 대비 17.9%↑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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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더 늘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3분기 시장금리가 떨어졌지만, 대출 규모는 되레 커지면서 이자 이익이 선방한 데다, 각종 수수료 이익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KB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6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1조3689억원)보다 17.9% 많습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분기 최대 이익이던 올해 2분기(1조7322억원)와 비교하면 6.8% 줄었습니다.

KB금융지주 측은 3분기 실적에 대해 "1분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불구,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5%, 1.71%로 2분기(2.08%·1.84%)보다 0.13%포인트씩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2.09%·1.84%)와 비교해도 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3분기 그룹 이자이익(3조1650억원)은 지난해 3분기(3조1246억원)보다 1.3% 불었습니다. NIM 하락에도 가계대출 등 대출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 말보다 2.9%, 지난해 말보다 5.9% 각각 증가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1120억원)이 전년 동기(9969억원)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KB증권(1707억원), KB손해보험(1680억원), KB카드(1147억원), 라이프생명(745억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순이익도 각 53.1%, 8.3%, 44.3%, 26.1%, 94.5%, 9.3%, 42.8% 늘었습니다.

아울러 이날 오후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지 제고) 방안도 공시했습니다. KB금융은 내년부터 13%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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