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음식 유통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맛집 플랫폼 스타트업 '푸딩박스'가 맛집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일명 '큐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큐머스 서비스는 큐레이션과 커머스의 합성어로 전국 맛집의 조리과정과 위생상태, 만드는 사람의 철학 등을 직접 취재한 뒤 음식을 소개하는 서비스다.
푸딩박스의 큐머스 서비스는 음식을 상품으로 유통하는 기존의 쇼핑몰과 달리, 맛집의 음식을 집으로 전해주는 '연결' 형식의 O2O 서비스를 지향한다.
푸딩박스 이용해 간단하게 주문하면 전국의 유명 맛집의 음식을 데우거나 볶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 상태'로 받을 수 있다. 이는 요리 실력이 없어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끓이거나 볶는 등 간단한 조리 과정도 경험 할 수 있어, 도시락과 같은 기존의 간편식을 소비할 때보다 능동적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푸딩박스 김정열 대표는 “우리가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행복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며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으로 맛있는 행복을 전해 드리는 것이 푸딩박스의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푸딩박스는 모든 식당을 직접 찾아가 매장의 상태를 확인한 뒤에 제휴하며, 맛집에 얽힌 이야기를 조사해 왜 이 집이 유명해졌고 음식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준다.
푸딩박스 박광규 공동대표는 “전국의 맛집들은 저마다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데 대량생산되는 간편조리식은 그런 것이 없다”며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그 매장만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저희는 온라인에서도 그런 경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푸딩박스는 현재 웹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전용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