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모레퍼시픽, 美 ‘대박’ 中 ‘부진’...탈중국 ‘글로벌 확장’ 탄력
[영상] 아모레퍼시픽, 美 ‘대박’ 中 ‘부진’...탈중국 ‘글로벌 확장’ 탄력
  • 김판수 기자
  • 승인 2025.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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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시장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는데 반면, 그동안 효자 지역이었던 중국 매출은 급감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시장 전략을 김판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시장 매출은 5226억원으로 전년 2867억원 대비 83% 급증했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 매출은 2023년 6962억원에서 지난해 5100억원으로 27% 감소했습니다. 미국 시장 매출이 중국시장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을 이끈 핵심 브랜드는 ‘라네즈’입니다.

대표 제품 ‘립 글로이 밤’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판매 2위를 기록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도 라네즈 제품은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습니다.

성공 요인으로는 높은 가성비와 세포라·콜스 등의 강력한 유통망, 그리고 SNS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꼽힙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 미국인 여행객
“미국에서 한국 뷰티 제품이 인기를 얻은 것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이 제품들을 추천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시아 여성들은 정말 아름다운 피부를 가지고 있고, 검증된 스킨케어 기술을 사용하잖아요. 미국에서도 그런 기술을 점점 따라가는 것 같아요.”
“또 한국 뷰티 제품들은 품질이 정말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훌륭해서 저도 직접 찾아보게 됐어요.”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중국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호실적을 보인 미국에선 ‘라네즈’에 이어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를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에스트라는 피부과학 기반의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최근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규제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중국 시장에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기능성 화장품으로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입니다. 나아가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시장 다변화도 본격 추진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K-뷰티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글로벌 성장을 위해선 국내 규제 완화와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주덕 /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우리나라 식약처가 사실은 다른 나라보다도 규제가 심해요. 그런 규제도 좀 풀어주고 하면은 우리 제품들이 계속적으로 미국에서 크게 선전하지 않을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봐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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