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항만크레인 전문 외주 제작사 지위 확보...HD현대삼호와 제작 MOU도 체결
현대힘스, 항만크레인 전문 외주 제작사 지위 확보...HD현대삼호와 제작 MOU도 체결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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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힘스]

현대힘스가 항만 크레인 전문 외주 제작사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힘스는 지난달 24일 HD현대삼호와 '항만크레인 제작 사업 협력사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항만크레인 생산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현대힘스는 지난 10일 HD현대삼호로부터 102억원 규모의 항만크레인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HD현대삼호와 체결한 항만크레인 제작 관련 MOU 이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간 HD현대삼호는 국내서 수주한 컨테이너 크레인 생산을 현대힘스 대불 4공장을 임대해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대불 4공장에서 현대힘스가 직접 컨테이너 크레인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은 부산신항 2-6단계 공사에 필요한 컨테이너 항만크레인(DTQC) 제작 건으로, 이달 7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계약 규모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5.4%에 달한다. 현대힘스는 자체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고품질 항만크레인의 메인 구조물을 납품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항만인프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선박 블록 제조에서 쌓은 정밀제작 기술과 해양구조물 제작 경험이 항만크레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현대힘스가 HD현대삼호의 전문 항만 크레인 외주 제작사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삼호는 올해 초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2060억원 규모의 DTQC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11월에는 동사의 골리앗 크레인과 컨테이너 크레인이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 된 바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1-2단계 부두를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적용할 계획으로, 총 8기의 DTQC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힘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한 2232억원, 영업이익은 49.0% 늘어난 215억원, 당기순이익은 63.7%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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