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늘(1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해외매각이 무산된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안을 내놓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이 자구계획안 제출 기한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구안에는 유동성 악화와 중국 사업장 부진 극복, 국내 신규투자와 원가경쟁력 회복 등 회사 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자구안에는 금호타이어 난징 등 중국 공장 3곳을 매각해 최대 4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포함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중국 공장 매각은 검토됐던 내용이어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구안에는 또, 금호그룹 계열사나 우호적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대우건설 지분 4.4%를 매각해 1300억원 정도를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 계획이 담길지도 관건이다. 다만,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포함시키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대우건설 지분인수 등으로 경영이 악화돼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3월부터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차이로 결렬됐다.
때문에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박삼구 회장 측에게 경영정상화 방안 등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상태다.
산업은행등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자구안이 미흡할 경우 박 회장을 포함해 금호타이어 경영진을 해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