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뛰어넘는 혁신, ‘애플파크’
아이폰을 뛰어넘는 혁신, ‘애플파크’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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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새로운 아이폰이 지난 13일 새벽 공개됐다.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가 새롭게 공개됐고 이어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도 등장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출시를 애플의 두 번째 사옥인 애플 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진행했다.

애플 파크는 지난 2014년 착공해 올해(2017년) 4월 완공됐다. 현재까지도 입주는 진행 중이다. 애플파크 프로젝트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구상이기도 하다. 2011년 그가 사망하기 전 애플 파크를 꿈꿨고 영국 건축가인 노만 포스터에 의해 실현됐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파크를 구상하며 “세계에서 가장 멋진 회사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 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시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26만 제곱미터에 달하고 지상4층과 지하3층으로 이뤄져있다. 큰 원형 구조물이고 가운데가 비어있어 거대한 도넛을 연상시킨다. 우주선(Spaceship)이라 불리기도 한다.

총 공사비용은 50억 달러가 소요됐다. 우리 돈 5조6000억 원에 달한다. 입주하는 본사 직원은 14000명이다. 독특한 점은 쿠퍼티노 시 규정에 따라 주차 대수가 11000대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한 3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가 직원들을 위해 마련됐고, 애플 파크 내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7개 카페 중 가장 큰 곳은 3000명 가까이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한편 팀쿡 CEO는 아이폰X 출시 무대에 올라 스티브 잡스를 추억하고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잡스를 ‘진정한 천재’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앞으로도 애플의 새 제품을 소개와 기자회견을 잡스 극장에서 할 예정이다.

아이폰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스티브 잡스. 업무환경이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신념과 함께 그의 곁에 있어준 직원들을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었던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공간이 바로 애플 파크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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