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52조 지원 약속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TF를 구성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업계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한다"고 기업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삼성, SK, LG 등 업계 사장단도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 원 규모의 국내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각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부터 7000억 원 규모의 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회사와 임직원이 재원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의 임금을 지원하는 '임금공유제'를 3년째 하고 있으며, 협력사 지원펀드를 14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00억 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조성해 2·3차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하고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근무한 모든 직원에 대해 암이나 희귀질환 발병시 업무연관성과 관계없이 의료복지 지원을 약속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또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상생협의체를 구성, 장비·부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반도체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반도체성장펀드는 총 2000억 원 규모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 원과 250억 원을 출자했고 나머지는 성장사다리펀드 750억 원과 운영사 매칭 금액 500억 원으로 조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