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LG 등 업계 수장 한 자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52조원 투자 약속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52조원 투자 약속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에 대해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업계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 산업은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고 앞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 등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 SK, LG 등 업계 사장단도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 원 규모의 국내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도시바 인수건에 대해 "아직 협상 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9개월 째 지지부진한 삼성전자와의 LCD 패널 공급 협상에 대해선 "계속 협의 중이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또 중국 광저우 공장 승인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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