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협력 업체 일감 몰아주기-비자금 조성 의혹
檢 하 전 사장에 구속 영장 청구 검토
[팍스경제TV 김준호 기자]
<앵커>
19일 오전 9시 20분에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방산과 채용비리, 청탁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하성용 전 KAI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 배경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하성용 전 KAI 사장은 19일 오전 9시 2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하 전 사장은 분식회계와 채용비리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하 전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사장으로 있으면서 경영비리 전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하 전 사장은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등을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 부품 원가를 부풀려, 100억원 가까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작년에는 연임을 위해 항공기 개발사업 부문의 매출과 이익을 부풀리고, 측근들이 운영하는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언론인, 지자체 고위 간부 등의 청탁을 받고 직원 10여 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하 전 사장은 지난 7월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가 시작되자 "KAI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검찰은 하 전 사장, 조사에 앞서 KAI 임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그중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하 전 사장이 직접 유력 인물들의 친인척 채용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을 상대로 경영비리 전반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