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요 계열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KB금융, 주요 계열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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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증권, 손보, 생명,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
KB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키로 했다. 제공| KB금융
KB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키로 했다. 제공| KB금융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KB금융그룹은 25일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도입의사를 밝힌 후 고객자산 운용규모가 큰 자산운용사 13개사와 사모전문투자회사(PEF) 16개사 중심으로 참여가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도입 기업은 51개사에 불과하다.   

특히, 은행이나 보험사들은 아직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이번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의미가 남다르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가가 고객 돈을 제대로 운용하는데 필요한 행동지침을 일컫는 것으로 고객 자산을 수탁·운용하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투자회사의 가치향상과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 고객자산의 중장기적 이익향상을 책임지는 원칙을 의미한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전 계열사가 도입을 확정해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연내 해당 계열사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어느 계열사에 자산을 맡겨도 신뢰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향후 계열사별로 내부조직 정비와 관련규정을 마련한 후 내년 초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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