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3분기 성적표 공개 본격화...너도나도 사상 최대 실적
주요 기업 3분기 성적표 공개 본격화...너도나도 사상 최대 실적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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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멘트) 오늘(26일)부터 주요 대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1분기 만에 1조 클럽에 다시 가입했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포스코가 3분기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익이 1조12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늘었습니다.

2분기에 영업이익 9000억원대로 떨어졌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1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매출은 15조360억원으로 같은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했습니다.

포스코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에너지, ICT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계열사 중에서 포스코대우와 포스코에너지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건설과 켐택의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SK하아닉스 이야기 해보죠.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또 다시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3조7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인데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3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었습니다.

이로써 매출액 가운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3분기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했는데요.

1000원 어치를 팔아서 460원을 벌어들였다는 의미인데,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약 10%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뛰어난 실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호황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는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이야기 한번 해보죠. 현대차도 3분기 성적표를 내놨는데,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으로 판매량 부진이 계속됐지만 영업이익이 10% 넘게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오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현대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7% 증가한 1조20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24조 2010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1% 감소했습니다

3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완성차는 107만1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었는데요.

이로써 현대차는 3분기 누적 매출 71조8750억 원, 영업이익 3조7990억 원을 달성했는데, 매출은 1년 전보다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했습니다.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0% 감소한 326만9180대로 집계됐는데, 중국을 제외할 경우 판매량은 3.2% 늘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금융주 이야기 해보죠. KB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금융사들도 실적을 내놨는데,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7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2%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대표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4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8.1%, 카드가 800억원으로 14.5% 늘었는데요.

증권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53.9% 감소한 300억원, KB손해보험이 1200억 원으로 26% 줄었습니다.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우리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28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1%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30일부로 시행한 1000여 명의 희망퇴직 비용 약 2900억 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3790억원으로 작년보다 24.6% 늘었는데요.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뛰어 넘는 실적을 3분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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