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률은 두 번째로 낮아…건강검진 확대 덕분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계속된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망자 28만827명 가운데 원인이 암이었던 이들은 7만819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암 때문에 사망한 셈이다. 하지만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암 사망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OECD 표준인구로 변환한 한국의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지난해 165.2명이었다.
한국의 암 사망률은 2012년 183.3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3년 178.9명, 2014년 175.0명, 2015년 168.4명에 이어 지난해 160명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무 건강검진이 확대되고 진단이 잘 되면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치사율을 떨어뜨렸다"며 "국립암센터에서 추진하는 암 정책도 암 사망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10.0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OECD 회원국은 멕시코, 칠레, 미국, 라트비아, 터키뿐이었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1995년 4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그나마 많이 개선된 수치다.
한국 교통사고 사망률은 1995년 49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1998년 처음으로 30명대(33명)를 기록했고, 2001년에는 20명대(27.4명)로 내려왔다. 2006년에는 처음으로 10명대(19.9명)로 줄었다.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3.9명→12.6명→11.6명→11.1명까지 감소했다.
21년 사이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라며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한 시점부터 교통사고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