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지난해 10대~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2016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발표
자살 사망률 OECD 평균의 2배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2016 사망원인통계 결과. 제공| 통계청
2016 사망원인통계 결과. 제공| 통계청

우리나라 10대~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 40세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로 밝혀졌다.

통계청은 22일 '2016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통해 국민의 사망 규모와 원인을 파악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사망자 수는 28만 827명으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1만 3092명으로 전년보다 421명 감소했지만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5.8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30명 넘게 자살을 하는 셈이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자살 수)은 25.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0.9명(-3.4%) 줄었다. 이는 10년 전보다는 3.8명(17.5%) 증가한 수치다. 남성이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2.4배 높았다. 10대 자살률 인구는 인구 10만 명당 4.9명, 20대와 30대는 각각 16.4명과 24.6명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자살자 수)이 12.0명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된 치매 사망률은 17.9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에 비해 9.2명 늘었다. 치매 역시 다른 노인성 질환과 비슷하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한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 남녀 간 사망률 성비 격차(6.6배)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