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수입 증가가 자국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했다.
5일(현지시각) ITC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제기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같이 판정했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증가로 자국산업이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품목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
이날 ITC의 판정이 즉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국을 겨냥한 보호무역 압박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과 LG의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가 적용되면 이들 품목이 일으키는 1조 원 규모의 대미 수출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ITC는 조만간 공청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관세부과·수입제한 등의 구제조치의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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