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교통량 '최대', 교통사고 '급감'
올 추석 교통량 '최대', 교통사고 '급감'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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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출처| 국토교통부
출처| 국토교통부

올 추석 통행료 면제와 긴 연휴로 교통량이 역대 추석 중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교통사고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당일과 추석연휴 기간(3~5일)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이 1583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3일간 1390만대보다 13.9% 증가한 것이다.

통행량은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는 급감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흘간 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21명이 부상했지만, 이번 추석 명절 사흘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1건에 불과했고,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 추석에는 연휴가 길었던 영향으로 귀성 차량이 분산돼 추석 전날은 지난해보다 교통량이 감소하고, 최대 정체거리도 지난해 499㎞에서 433㎞로 감소했다. 반면,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귀경 방향과 여행을 떠나는 귀성 방향 모두 정체가 심화됐다. 추석 당일 이후 귀성 방향 정체가 심화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북 영덕을 찾은 차량은 약 1만7천대로 해맞이 차량 수준이었다.

한편 면제된 통행료는 약 677억원으로 추산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가 535억원, 민자고속도로가 142억원이다. 면제된 통행료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민자고속도로는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고, 도로공사는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통행료 면제가 국내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하면서도, 정확한 면제 효과는 연휴 기간이 짧은 다음 설이나 추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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