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미국이 어젯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편대를 또다시 전개했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미국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처음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어젯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 B-1B 편대가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우리 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B-1B 편대가 한반도 영공에서 훈련한 것은 지난달 2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전개한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B-1B 편대는 이례적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어 동해상의 국제공역 상공을 비행한 뒤 돌아간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미국은 과거에 B-1B 편대를 한반도에 주로 낮에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이어 밤에 전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무엇보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기 위해 밤에 작전을 전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B-1B 편대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동안 군사분계선에 근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유사시에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