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문진국 "야생동물구조센터 시설·처우 열악"
[2017국감] 문진국 "야생동물구조센터 시설·처우 열악"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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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진국 의원 블로그]
[출처|문진국 의원 블로그]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환경부가 운영중인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시설 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의 처우도 열악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자유한국당·비례)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야생동물 구조센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의 구조센터의 평균 근무인력은 7.4명이며 이 중 72%가 기간제 또는 계약직이거나 일용직으로 조사됐다.

특히 13곳 중 간호사가 있는 곳은 부산과 울산 2곳에 불과해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이 간호 업무까지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상, 조난당한 야생동물의 보호와 치료, 방사를 위한 구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탁 8곳, 직영 5곳이 각각 운영중이며 2020년까지 4곳이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구조센터의 야생동물 구조 현황을 보면 2013년 7500여마리, 2014년 8400여마리, 2015년 9700여마리, 2016년 1만500여마리로 39% 가량 증가했다.

이 중 구조되는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은 2013년 797마리에서 2016년 1002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 의원실에 따르면 구조센터 운영은 수의사와 간호사, 재활전문가, 구조관리, 시설관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각 파트별 인력을 모두 갖춘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관리 인력이 없는 시설은 8곳에 달했고 구조관리 인력이 없는 곳도 6곳에 달했다.

특히 13곳의 구조센터 전체 인력 96명 중 72%인 69명이 기간제 계약직이거나 일용직, 임기제 공무원으로 정규직은 28%에 불과했다.

구조센터 시설도 열악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센터별 운영비는 평균 3억원가량인데 이중 국비는 30%에 불과해 열악한 지방자체단체 재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운영비는 대부분 인건비와 구조활동비, 치료비 등으로 사용됐고 시설유지비와 장비 노후화 등 시설 관련 예산은 거의 전무하다고 문 의원실은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구조센터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교대근무가 기본이므로 최소한 인력을 갖춰야 한다"며 "인력부족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는 구조센터의 운영상 문제점 및 미비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맞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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