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세진]
[앵커]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석달 간의 우여곡절 끝에 건설 재개로 공론이 모아졌습니다.
청와대는 시민들의 의견이 담긴 만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하겠단 뜻을 밝혔는데요.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세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먼저 공론위 대 정부 권고 내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론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 정부 권고는 크게 세 가지인데요.
먼저, 원전건설 재개 권고입니다.
공론위는 시민참여단의 최종 4차 조사 결과, 건설재개 59.5%, 중단은 40.5%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의견 차이는 19% 포인트로 오차범위인 3.6%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다만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탈원전 정책이 우세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에서 원자력발전의 축소를 선택한 비율이 53.2%로, 35.5%인 '발전 유지'와
9.7%인 '발전 확대'보다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공론위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축소할 것도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론위는 건설 계속하는 대신, 원전의 안전 기준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핵연료 사후 처리 방안 모색 등도 꼭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도 공론위 발표 내용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김지형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브리핑 직후, 이낙연 총리에게 최종 권고안을 전달했는데요.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약속대로 주신 모든 권고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시도한 숙의민주주의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발전하고 있다고도 평했습니다.
[앵커] 오늘 권고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건설 재개 권고안이 발표되자 야권은 즉각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공론화 과정에서의 설문 문항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정쟁을 자제하라며 방어하는 모양새입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를 최종 결정하기까지는 아직 한 단계 더 남았습니다. 정부는 공론위의 건설재개 결정을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합니다.
팍스경제TV 오세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