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인천공항 용역업체 "정규직 전환 틈타 친인척 채용"
[2017국감] 인천공항 용역업체 "정규직 전환 틈타 친인척 채용"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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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감독 권한 없어" 방치
최경환 의원 [출처|최경환 의원실]
최경환 의원 [출처|최경환 의원실]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틈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용역업체가 친인척과 지인을 대거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경환(국민의당·광주 북구을)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비정규직 1만명의 연내 정규직화 선언 이후 6건의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이들 업체는 4차례에 걸쳐 1012명을 채용했다"며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대거 포함됐고 이들은 앞으로 정규직 전환 검토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인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용역업체들은 설비·시설 유지 관리나 탑승교 운영·유지관리 등을 하는 업체들로 지난 5월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한 곳은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를 발표한 5월12일에 적격심사 대상자로 선정됐고 같은달 30일 계약을 맺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5월12일 발표 이후에도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위한 인원 1012명을 4차례에 걸쳐 협력사를 통해 채용했다.

최 의원은 "정규직 전환검토 대상에 해당되는 이번 채용에 용역업체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며 "수 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제보가 들어왔고, 채용 방식은 공정한 심사가 없는 서류, 면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용역업체의 권한으로 채용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최 의원은 "정규직 전환을 틈타 용역업체 친인척과 지인들이 채용되고 있는 상황에도 인천공항공사는 '감독할 권한이 없다. 계약만 체결하지 채용에는 개입을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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