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3785억···전년 연간실적 상회
우리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3785억···전년 연간실적 상회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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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비이자이익 꾸준한 성장세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우리은행이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37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수준으로 3분기만에 전년 연간 실적(1조2613억원)을 상회했다.

우리은행 측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대손비용은 철저한 뒷문 잠그기의 결과 현격히 감소했다”며 “판매관리비도 영업규모 성장 대비 적절한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 창출능력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은 3분기에만 3.1%에 달하는 성장을 보인 저비용예금 증가와 기업 및 가계의 균형 있는 대출성장에 힘입어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익증권 연간 신규판매액이 8조원을 돌파했다. ELT 판매잔고가 전년말 대비 2.7조원 증가하는 등 ‘자산관리 원년’의 성과가 드러나고 있으며, 외환·파생 부분에서의 이익도 증가하며 실적향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3분기, 전직지원(희망퇴직) 실시에 따라 3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순익은 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에 더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드, 종금 등 자회사 실적을 제외하고 해외현지법인 등 실적을 포함한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885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813억원, 우리종합금융 156억원 등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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