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손실 4270억원...10년 만에 분기 적자
기아차, 3분기 영업손실 4270억원...10년 만에 분기 적자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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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토닉. 제공ㅣ기아차
기아자동차 스토닉. 제공ㅣ기아차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통상임금 소송 패소 영향으로 기아자동차가 10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지난 3분기 4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291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4조1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5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1.4% 줄었다. 매출은 40조5300억 원으로 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6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5%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적자 전환하게 됐다”며 “하지만 재무상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스팅어, 스토닉 등 주력 신차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들도 충분한 만큼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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