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5100억 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 5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수치다.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누적기준으로 최근 5년 간 최대 실적이다.
또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 3305억원)도 넘어섰다 .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1조 3017억원,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5172억원이다.
수수료이익과 함께 주요 비이자이익 항목인 매매평가익은 3분기에 큰 폭 증가했다. 유가증권매매익, 외환매매익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22.6% 증가한 141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KEB 하나은행은 3분기 514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5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1조 3727억원)보다도 10.2%가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1조 4411억원,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0.9% 증가한 2220억원을 시현했다.
KEB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72조 9000억원이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한 973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익증권 수수료 및 IB관련 수수료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924 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90 억원, 하나저축은행 154억원, 하나생명 119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