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돌아온 웰메이드 SF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
35년만에 돌아온 웰메이드 SF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
  • 이상훈
  • 승인 2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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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35년 만에 속편에 출연한 '데커드' 해리슨 포드. 

 

35년 만에 돌아온 SF 대작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두고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작인 <블레이드 러너>가 개봉된 지 너무 오래됐다. 속편의 재미를 좀 더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 전작을 복습해야 할 정도. 

원작인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은 환경파괴가 급속히 진행된 2019년의 지구다(이제 2년 남았다!). 결국 인류는 우주로 이주를 시작하고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낡은 도시에서 초밀집 생활을 하게 된다. 

이주를 위해서는 먼저 우주 개척이 필요해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를 창조하게 됐다. 리플리컨트는 21세기 초에 만들어졌고,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과 사고방식, 그리고 신체적 조건을 갖췄다.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의 대체품인 것이다. 

그런데 이 리플리컨트들이 점차 감정을 갖게 돼 통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아가 인류에 대해 반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은 통제불능의 리플리컨트를 색출하고 파괴하는 전담 수사관 '블레이드 러너'를 꾸리게 됐다. 

 

전작에서 주인공이었던 해리슨 포드는 출중한 능력을 갖춘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를 연기했다. 전편에서 데커드에게 부여된 임무는 인간을 살해하고 지구에 숨어든 4명의 남녀 리플리컨트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더 이상 얘기하면 전편을 못 본 이들에게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니 생락.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49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속편에서의 주인공은 연기력 탄탄한 라이언 고슬링이 새 블레이드 러너 'K'를 맡아 열연한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은 <컨택트>,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등 감각적이고 스피드감 있는 영상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가 맡았다. 각본은 전작을 담당했던 햄튼 팬커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 여주인공은 매력 터지는 애나 드 아마스가 맡았다. 정말 매력적으로 등장한다.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주연인 애나 드 아마스와 라이언 고슬링.

 

자, 다시 속편의 내용을 살펴보자. 2049년의 지구는 여전히 우주의 식민지로 가지 못한, 남겨진 사람들이 사는 우울한 미래다. LA 경찰 소속 블레이드 러너인 K는 모종의 사건 수사 중 리플리컨트 제조사인 타이렐 사의 음모를 알게된다. 

그 음모의 중심에는 30년 전 블레이드 러너였던 데커드가 연결돼 있으며 리플리컨트가 출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긴박감이 높아진다. 

분리수거 열심히 하자. <월 E>처럼 지구가 병들고 있다. 

전작은 CG가 없어 수작업으로 미래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제는 첨단 CG가 그 부분을 도맡는다.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자는 필립 K. 딕. 아서 C.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브트 A. 하인라인과 더불어 세계 최고 SF 거장으로 꼽힌다. 이 영화가 재밌다면 그의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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