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31일 기부자가 생전에 연금을 지급 받고, 사후에 기부하는 ‘우리나눔신탁’ 상품을 출시한다.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는 우리나눔신탁은 기부자가 상품 가입 시 가입금액의 50%는 기부하고 나머지 50%는 개인연금으로 수령하는 특정금전식탁 상품이다.
상품은 기부시점에 따라 생전기부형과 사후기부형으로 구분된다.
생전기부형은 상품 가입과 동시에 가입금액의 50%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최소가입금은 1억원이다.
사후기부형은 가입자의 사망 시 남은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고 최소가입금은 2억원이다.
사후기부형의 경우 생전에 기부처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기부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리나눔신탁의 가입기간은 최대 50년이고 기부자의 사망 시 자동 종료된다.
상품 가입자에게는 우리은행 이체수수료 면제 및 각종 금융 혜택이 주어지고 본인이 선택한 기부처로부터 우대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부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금융권 최초로 우리나눔신탁을 개발했다”며, “노후 생계 걱정을 줄이고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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