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근로자 질식사 공식 사과..."참담하고 안타까워"
포스코, 근로자 질식사 공식 사과..."참담하고 안타까워"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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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포스코가 어제(24일)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내장재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사고에 대해 즉각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어제(25일) 오후 4시 반쯤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공장 냉각탑(5층)에서 근로자 이모(60) 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외주업체 소속 근로자로 사고 당시 제철소 내 용광로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충전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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