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2020년까지 3.5조원 투자..."탈석유 시대 대비"
석유업계, 2020년까지 3.5조원 투자..."탈석유 시대 대비"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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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부와 석유 업계가 총 3조5000억 원을 투자해서 바이오연료와 재생에너지 발전 등으로 사업 다양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기자) 2년 만에 재개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석유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이번 간담회는 세계 각국이 탈석유화 시대 대비하고 있는 만큼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연초 첫 회동인 만큼 GS칼텍스와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석유산업이 에너지 업계 맏형으로서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에너지 신산업에 투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백 장관은 "업계가 사업 다각화와 석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모색,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업계도 이같은 정부의 요청에 당장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석유업계는 앞으로 바이오연료와 전기차용 배터리, 재생에너지 발전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25% 수준인 중질유 등 중간제품을 휘발유와 경유 등 고부가가지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설비 비중을 미국이나 유럽연합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를위해 SK에너지와 에쓰-오일 등 정유사들은 오는 2020년까지 약 3조5000억 원을 쏟아 붓기로 했습니다. 

석유업계는 이밖에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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