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년 만에 신형 싼타페 사전공개..."올해 10만대 판매 달성"
현대차, 6년 만에 신형 싼타페 사전공개..."올해 10만대 판매 달성"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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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지난해 중국 사드보복 여파로 영업이익이 4조 원대로 떨어진 현대자동차가 연초 신차를 공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첫 출격 모델로 6년 만에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신형 싼타페를 사전 공개했는데, 새로운 안전 기능이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산업팀 방명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해는 소형 SUV 시장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중형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의 화두는 바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시장이었습니다.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의 3파전이었는데요. 

국내 자동차 시장의 맏형인 현대차가 코나, 같은 식구인 기아차가 스토닉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뜨거웠는데요.

올해는 중형 SUV시장이 자동차 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앵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현대차가 오늘 새로운 차를 공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중형 SUV라면 바로 현대차의 싼타페, 기아차의 쏘렌토 등을 생각하시는데요. 

최근에 가성비를 내세운 르노삼성의 QM6,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한국GM이 2분기에 출시한 에퀴녹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현대차가 언론들을 대상으로 6년 만에 4세대 신형 싼타페를 언론에 사전 공개 했습니다. 

신형 싼타페는 국내외에서 ‘스파이샷’이라고 해서 위장막을 씌운 모습들이 공개가 많이 됐는데요. 

디자인의 경우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커지는 등 전체적으로 차량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날렵해진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전면부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항아리 형상의 캐스캐이딩 그릴과 소형 SUV 코나에 적용한 날렵한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최첨단 안전 기능도 적용했다는데,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캄테크를 반영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신형 싼타페를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라고 정의를 내렸는데요. 

크게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3가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우선 안전 하자 보조는 보통 우리가 택시에서 내릴 때 뒤를 살펴보고 내리는데요. 

신형 싼타페에는 차량이 정차 시 차량 후면에 있는 레이더가 작동해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뒷문이 열리지 않고, 또 운전석에 경고 메시지를 울려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또, 뒷좌석에 아기를 태운 것을 깜박하고 내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미국과 같은 국가에선 고의가 아니어도 강력한 처벌을 받는데, 이럴 경우 경고음을 발생해 알려주는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이밖에 주차된 차를 뺄 때 지나가는 차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차량을 감지하면 경고한 뒤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스스로 제어하는 후방 교차 출돌방지 보조 기능이 적용됐는데요.

지난해 현대차 싼타페의 국내 판매량은 5만1600여 대로 1년 전보다 32.8% 줄었는데, 올해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국내에서 1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입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 한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처음으로 출격하는 모델이 싼타페인데요. 

신형 싼타페는 다음달 7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가는데, 4조 원대로 떨어진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될 지 업계 안팎의 관심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네 방명호(bangmh99@paxetv.com)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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