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현재 매각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 가전업체 동부대우전자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 판매에 적극적인 모양샙니다.
특화제품 종류만 100개가 넘는데 중동 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중동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든 자물쇠 냉장고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잦은 중동지역에서, 주인허락 없이 냉장고 음식을 함부로 꺼내지 못하도록 자물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냉장고에 자물쇠가 장착돼 열쇠가 있어야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지난 1998년 현지 특화제품으로 처음 출시된 이 냉장고는 판매 당시 중동시장 냉장고 전체 매출 중 비중이 5%에 불과했지만 20년 만에 75%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선 또, 현지 전통 의복인 히잡이 망가지지 않게 빨아주는 세탁기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권대훈 / 동부대우전자 홍보팀 부장
80년대 후반부터 내수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판단돼 일찌감치 수출을 진행하게 됐고 10년 정도 수출을 해오다가 현지 특화제품들을 98년부터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멕시코에선 현지인들이 자주 먹는 아스텍 스프 같은 요리의 조리시간과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오븐이 주목받고 있고, 페루에선 전통 문양을 담은 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화 상품으로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동부대우전자는 특화 가전 품목을 지난 1998년 3종류에서 2010년 48종류, 올해 103종류까지 확대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합니다.
(인터뷰)
권대훈 / 동부대우전자 홍보팀 부장
특화제품들은 현지에 계신 주재원분들이 바이어나 유통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본사나 연구소에 전달을 하고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려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동부대우전자.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의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엔텍합이 내수 위주에서 해외시장 강화를 꾀하고 있어 동부대우전자의 글로벌 공략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