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뛰어넘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연료전기차 넥쏘를 내달 출시합니다.
5분 충전으로 무려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서울에서 평창까지 약 190km에 달하는 자율주행도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산업부 방명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탑승해서 주목을 받았던 자동차가 바로 오늘(5일) 현대차가 언론에 공개한 바로 넥쏘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친환경차하면 보통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해서 주행하는 전기차 등이 있는데요.
이들 자동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배터리를 탑재해서 전기를 생각하기 때문에 약간 거리가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현대차가 오늘(5일) 궁극의 친환경차라 불리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수소전기차는 말그대로 공기 중에 있는 수소를 연료로 산소를 반응시켜서 모터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보통 일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라면 배기가스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수소전지차는 물이 나오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수소전기차가 아직은 생소한데요. 궁금한 건 과연 이 차량이 안전하게 먼거리를 주행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일텐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방금 이야기 한 부분이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은 겁니다. 우선 현대차의 넥쏘에는 차량 뒷면 하단에 수소 탱크 3개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수소를 모두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인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무려 609km에 달한다고 현대차를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고,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인데요.
연비로 따지면 수소 1kg에 갈 수 있는 복합연비는 무려 96.2km에 달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는데요.
차량의 성능도 궁금하실텐데요. 넥쏘의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40.1kg・m의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대차의 주력 SUV 투싼 디젤과 맘먹는 수준의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배터리 보증기간도 10년, 16만키로까지 확대했는데요.
현대차 관계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경석 / 현대차 연구개발실장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소전기차는 토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라리티가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미라이 대비해서 항속거리가 굉장히 뛰어나고. SUV로 수소전기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실용성도 세계 트렌드에 맞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에 수소전기차로 자율주행도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로 자율주행 기술도 시연했는데요.
서울에서 평창까지 약 190km 거리의 자율주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수소전기차로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인데요.
하이패스를 스스로 통과하는 것은 물론 고속도에서 시속 110km까지 달리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이 가능한 것은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최점단 기능이 대거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렇게 수소전기차가 나왔어도 충전소가 부족하다라는 지적이 있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의 넥쏘는 다음달 출시되는데요.
하지만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야 할 문제는 바로 충전소 확보입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12개인데, 이중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건 6개에 불과합니다.
현대차는 올해 이런 충전소를 36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아울러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 역시 좀 부족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수소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대당 2750만원인데, 총 130대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친환경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지원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방명호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