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갈등 고조…코나 생산라인 이틀째 멈춰
현대차 노사갈등 고조…코나 생산라인 이틀째 멈춰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신차 ‘코나’ 추가 생산 놓고 합의점 찾지 못해
“12월부터 수출용 코나 생산 계획 차질 불가피”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네, 다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차 노사 갈등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데요. 현대차의 신차인 코나의 생산이 이틀째 가동을 멈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차 코나의 추가 생산을 놓고 노사 간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이 오늘로 이틀째 가동을 멈췄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어제 오후부터 1공장 일부 생산라인에 대해 파업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차질 규모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1공장 노사는 11라인에서 생산 중인 코나를 12라인에서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한 달 넘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노조는 회사가 신차 생산을 위해서는 노사협의를 거쳐 심의·의결해야 하는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코나를 생산라인에 투입했다고 반발하며 보복파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 사측은 노조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신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갈등이 정리되지 않을 경우 1공장 파업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다음 달부터 수출용 코나를 생산하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