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도 감각있게…신세계 특색선물 '눈길'
명절 선물도 감각있게…신세계 특색선물 '눈길'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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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세트도 소비트렌드 변화 반영
인테리어 열풍..명절 선물, 홈퍼니싱 분야로 확대
가정간편식(HMR),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한 몫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설이 다가올수록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는 선물세트 판매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색있는 설 선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혜미 기자, 설 선물하면 떠오르는게 사실 과일이나 굴비, 한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색다른 선물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존에는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들이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 등이 설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지금도 물론 이같은 품목이 설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과일같은 경우는 이번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품목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하지만, 최근 집 꾸미기 열풍이나 가심비 등의 소비 트렌드가 설 선물세트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문화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성비보다는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모습인데,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신세계 강남점을 가 봤는데요,

최근 홈퍼니싱 트렌드에 따라 눈에 띄는 생활소품 선물들이 있었습니다. 찻잔이나 쿠션, 향초 등이었는데요,

프리미엄 생활 편집숍에서는 샴페인 잔 세트와 차 세트, 쿠션 등 고급 생활소품들을 선물로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명품 침구류 매장에서도 액자와 담요 등을 설 선물로 추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집안에 은은한 향을 선사하는 디퓨저같은 경우도 고객들이 설 선물로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백화점 관계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직원>
"요즘은 디퓨저가 인테리어에 맞게 디자인이 예뻐서 선택하시기에 더더욱 좋으세요."


(앵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겁니까. 사실 디퓨저 가격이 비싸면 손이 쉽게 가진 않을텐데요.

(기자) 네 물론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디퓨저는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선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같은 생활 인테리어 선물세트는 예상을 웃도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같은 경우는 지난해 추석에 생활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보름간의 본 판매 기간동안 생활 선물세트는 당초 계획보다 50% 가량 더 팔렸습니다.

연관 상품을 구매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같은 기간동안 생활 장르의 매출은 40%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에서도 명절 홈퍼니싱 선물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고객들의 반응도 예상대로 높습니다.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윤지상 신세계백화점 홍보 파트너>
"이색적인 선물세트에 대한 고객분들의 관심으로 인해서 선물세트 자체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선물세트는 (예상 매출보다)약 10% 가량 초과달성 중이며

관련된 연관장르 구매까지 이어져, 생활장르 역시 전체적으로 11% 가량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정관념을 깨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자체브랜드나 생활 간편식 수요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품목이 가정간편식, HMR제품입니다. 가정간편식만 모아서 선물세트를 구성하기도 했고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마트 피코크의 경우 4년전에 출시한 제수용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1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추석 시즌에만 12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명절 수요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인데요,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의 생활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생활간편식 사진들을 게시하면서 명절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혜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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